치매연구 노벨상 '포탐킨상' 수상자에 랜들 J. 베이트만
치매연구 노벨상 '포탐킨상' 수상자에 랜들 J. 베이트만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9.04.2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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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연구 진전에 기여한 공로 인정…상금 10만 달러
랜들 J. 베이트만(출처: 워싱턴 의과대학 홈페이지)
랜들 J. 베이트만(출처: 워싱턴 의과대학 홈페이지)

최근 미국신경과학회와 미국뇌재단은 2019년 포탐킨상(Potamkin Prize) 수상자를 공개했다.

치매연구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포탐킨상에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의과대학 신경과의 랜들 J. 베이트만(Randell J. Bateman) 교수가 선정됐다.

베이트만 교수는 내달 6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미국신경과학회 연례회의에서 이 상을 받는다.

포탐킨상은 알츠하이머병 등  관련 질환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기여한 연구자에 수여된다. 상금은 10만 달러가 지급된다.

베이트만 교수는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사람들의 뇌에서 아밀로이드베타를 제거하는 과정이 손상돼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 아밀로이드베타를 측정함으로써 알츠하이머병을 초기 단계에서 발견할 수 있는 혈액검사를 개발했다. 이 검사는 알츠하이머병에 걸리기 20년 전까지 아밀로이드를 검출 가능하다.

베이트만은 "혈액검사만으로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검사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효과적인 치료와 예방법까지 개발되면, 가족이나 의료시스템, 사회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탐킨상 수상은 영광스럽고, 이 연구가 다른 치매 연구에 영감을 불러 일으켰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탐틴상은 뉴욕,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포탐킨 가문의 자선 기부금으로 만들어졌다. 이 상은 치매 연구 분야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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