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치매 치료 로봇…활용 사례 등 전망은?
떠오르는 치매 치료 로봇…활용 사례 등 전망은?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9.02.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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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로봇 연계와 관련 산업 활성화 등 효과도 기대

최근 이화의료원 이대목동병원이 치매 치료 로봇 인지치료실 개소를 예고하면서 로봇을 이용한 치매 관리의 저변 확대도 주목된다.

이미 다양한 국내외 업체들이 치매와 관련된 로봇을 활발히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 치매안심센터와 대학병원까지 활로가 열릴 경우 시장은 긍정적 효과를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대목동병원이 대학병원 최초로 치매치료 로봇 인지치료실 개소와 함께 치매-고위험군 환자 인지훈련 로봇의 개발 협약을 로보케어와 맺었다고 최근 밝혔다.

향후 병원에서 제공하는 로봇은 치매관리 뿐 아니라 가정용 기기로도 개발을 확대해 병원 치료와 가정 치료를 함께 연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학병원의 치매로봇 활용 확대는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이미 경도인지장애 환자 등 인지재활 등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로봇을 이용한 관리가 확대될 가능성은 높다.

이미 치매관련 행사에서도 로봇을 이용한 치매관리 제품들이 연이어 소개되고 있으며, 비용적인 문제가 해결될 경우 가정용 확대도 가능할 수 있다는 평이다.

업계 관계자들도 치매케어 로봇이 다수의 인력을 대신해서 체계적인 인지 훈련이 가능한 것을 최대 장점으로 꼽고 있다. 

치매환자 관리에 투입되는 인건비를 최대한 절약하면서 피로도를 느끼지 않는 로봇으로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치매환자를 케어할 수 있어 인건비가 절약된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치매 케어로봇의 최대 장점은 사람을 대신해 치매환자를 케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치매환자를 돌보는 일은 사람에게도 극심한 피로를 유발하는 어려운 일”이라며 “향후 치매환자 관리에 있어 폭넓게 사용될 가능성은 크다”고 말했다.

의료계 관계자도 치매케어 로봇의 활용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다만 가정용 확대 등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판단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치매로봇이 활성화 될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고 본다. 해외에서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미 로봇을 활용 중이다. 대학병원에 치매로봇 등이 도입되면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가정용 치매로봇의 경우 병원이나 시설 등에서 사용되는 로봇의 상용화가 더 이뤄진 후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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