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치매안심센터 이용 만족도 우수 등급평가
복지부, 치매안심센터 이용 만족도 우수 등급평가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8.12.31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족 대상 프로그램 만족도 높아, ‘치매국가책임제’ 취지 맞게 운영

치매안심센터의 이용만족도가 기타 복지기관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복지부는 31일 치매안심센터의 지난 1년간 성과를 점검하는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우수 이용사례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복지부의 의뢰를 받아 중앙치매센터가 지난 9월3일부터 12월 17일까지 진행했으며,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치매안심센터는 88.7점의 긍정적 평가를 받아 타 복지 기관(81.3점)보다 높은 만족도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안심센터가 그간 기반시설(인프라) 부족 등 현실적 여건으로 인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던 이용자(환자, 가족, 고위험군 등)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안심센터가 치매로 인한 부담경감이라는 정책 취지에 맞게 운영되고 있다고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치매안심센터는 11월말까지 166만 명이 치매안심센터를 이용(2월말 대비 140만 명 증가)했으며, 치매환자 등록․관리율*도 44.6%(2월 4.6% → 11월 44.6%)로 치매환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기반을 마련했다. 치매환자를 이를통해 발견하기 위해 선별검사 148만 건, 진단검사 9만 건의 조기검진 서비스를 제공했다.

복지부는 치매환자들은 진단검사(88.4점), 선별검사(87.5점)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여 그간 질병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치매가 의심돼도 검진을 꺼리던 국민들에게 치매안심센터가 치매검진의 접근성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지역별 운영 실적을 살펴보면 서울, 울산, 대전 등 의료․복지 자원이 풍부한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운영기반 마련 후 서비스 제공이 좀 더 활발히 이뤄졌다.

또 지역별로 만족도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농어촌 안심센터 이용자의 만족도(89.3점)가 도농복합(87.9점), 도시(88.9점) 보다 높아 그간 지역 내 관련 인프라 부족으로 도움을 받지 못하던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오는 19년까지 모든 안심센터가 정식개소로 운영돼 전 지방자치단체에서 동일한 수준의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돼, 국민의 서비스 체감도와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며, 찾아가는 진단, 치매쉼터 등 농어촌 맞춤 센터 모델도 운영함에 따라 노인인구가 많은 농어촌 지역은 만족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치매안심센터 서비스 확대 및 강화 계획에 따라 19년 치매안심센터 운영 예산은 1,052억 원 증액(102% 증가)된 2,087억 원으로 확정 됐으며, 치매안심센터 종사자의 효율적 업무수행 지원을 위한 치매안심센터 전산 시스템 개선 예산 17억4000만 원(순증)도 확정됐다. 

복지부 양성일 인구정책실장은 “‘19년부터는 전 치매안심센터가 당초 계획했던 모든 치매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치매환자 중심의 서비스 폭을 확대하여 예방관리 강화 등 독거노인과 같은 고위험군 대상으로도 양질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 수 대비 전체 치매환자를 72만 5,000명(18년 기준)으로 추정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