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근거리 시력 저하(원시), 치매 발병위험 높일 수도
노인의 근거리 시력 저하(원시), 치매 발병위험 높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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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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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근시는 먼 거리의 물체가 보이지 않는 증상을, 원시는 가까운 거리의 물체가  잘 보이지 않는 경우를 일컫는다. 이 때 노인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원시 증상이 이후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 연구 결과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및 관련 신경계 질환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되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력 데이터를 보유한 65세 이상의 노인 7700여명 가운데, 근거리 시력저하증상(near-vision loss: 원시)를 보이는 노인이 이 증상이 없는 노인에 비하여 12년 뒤 치매 발생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발표자인 프랑스 보르도 대학의 박사과정생인 Virginie Nael은 치매와 시력 저하와의 연관성을 시간 흐름에 따라 분석한 결과를 통해 나이가 들면서 시력이 떨어지는 것을 단순한 노화의 현상으로 여기지 말 것을 강조하였다.
Medscape 4월 6일자에 보도된 연구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연구 대상에 포함된 7736명 중, 8.7%는 연구의 초기 시점에서 가벼운 근거리 시력저하증상(원시)을, 4.2%는 가볍게 넘길 수 없는(mild to severe) 근거리 시력저하증상을, 그리고 5.3%는 원거리 시력저하증상(근시)을 보였다.
이후 12년의 관찰 기간 동안, 7736명 중 882명에게서 치매가 발생하였다. 이 가운데, 초기시점에서 가벼운 근거리 시력저하증상을 보였던 노인의 17.1%에서 치매가 발생하였고, 가볍게 넘길 수 없는 근거리 시력저하증상을 보였던 노인의 21.2%, 그리고 원거리 시력저하증상(근시)을 보였던 노인의 18.6%에서 치매가 발생하였다. 시력이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도 10.2%의 치매가 발생하였다.
그 중, 초기 시점에서 가볍게 넘길 수 없는 근거리 시력저하증상(원시)을 보였던 노인에게서 어떤 시력저하증상도 관찰되지 않았던 노인에 비하여 치매 발생 위험도가 1.5배 높았으며 가벼운 근거리 시력저하와 원거리 시력저하증상(근시)이 관찰된 노인에게서는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다.
Nael은, 원거리 시력저하증상(근시)을 보였던 노인들의 시력은 객관적 측정이 아닌 노인 스스로의 자기 보고에 의존했기 때문에, 해석 결과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학술대회 해당 세션의 공동 좌장인 Huaxi Xu 교수는 시력 저하가 실제로 알츠하이머 치매를 일으킬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한 추가 연구가 흥미있을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치매와 별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발표된 근시의 경우, 근시 자체가 여러 이유로 발생하기 때문에, 치매 초기 증상의 결과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시력과 치매 발병 사이의 인과 관계에 대한 이해가 요구되며, 시력 개선이 실제로 노인에서의 인지 기능 저하와 치매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도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위 내용은 Medscape(Apr 04)의 아래 기사를 주로 발췌·요약한 것입니다.
Story Source:
Near-Vision Loss in Older Patients Associated With Increased Dementia Risk. Medscape. Apr 04, 2017. http://www.medscape.com/viewarticle/878172#vp_2
Referenc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lzheimer's and Parkinson's Diseases and Related Neurological Disorders (AD/PD) 2017. Poster 196 and Symposium 26, Presentation #3. Presented March 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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